1. "넌 지구 온난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거라고 믿어?"
사실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보다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낫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미국에서는 이 기후변화가 굉장히 큰 과학적-정치적 이슈다.
사실 저 명제에서 "믿어?"라는 부분이 마음에 안 들기는 하지만, 내가 알기로 쟁점은 정말 기후변화가 있느냐,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느냐라는 것보다는, 아니, 조금 더 말을 정확히 하자면 "더 의미 있는 고민을 할 지점"은
기후변화는 분명 있고, 인간활동에 의해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맞지만, 그 정도가 제재를 가해야 할 정도이느냐?라는 점이다.
지구 온난화 자체가 허구다, 애초에 인간활동은 기후 변화랑 상관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아 이 주제로 길게 쓰고 싶지 않았는데......흑흑
그래서 이만 줄이고, 내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은, 물론 현대사회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가 그나마 가장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일 거라고 생각했던 과학에도 자본이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는 부분이다. 과학이 자본을 거스를 수 있을까?
2. 워싱턴의 날씨는 아직 꽤 춥다. 특히 오늘은 너무 추웠다. 벚꽃은 언제 피나. 아, 워싱턴에서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건 일본 덕분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언론만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하고만 이야기해서 마치 미국은 한국이랑 일본 둘 다를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는 우호국인 것처럼 알고 있었지만, 여기와보니깐 아니네요. 그리고 사실 역사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이것저것 따져봐도 아니에요. 내가 보기엔 미국과 일본은 더 친할 수 밖에 없어요. 그니깐 질투 ㄴㄴ해. 물론 외교력이 더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할 순 있겠지. 그래도 내 생각엔 기본 state는 일본이 위에요.
3. 나이키 런닝앱을 깔았다.
귀국 후 6월 말, 7월 초에 하프마라톤을 뛰는 게 목표다.
뛰자.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그리고 면허도 따자.
4. 오늘 쓰레기 줍는 봉사를 했는데.....정말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야겠다. 강이 범람할 때마다 정원-공원이 거의 매립지 수준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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