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 <저신뢰 넘어 불신사회 진입 기로> 보고서에 부쳐 글쎄, 난 성완종 리스트에 현 정권 실세 이름들이 가득한 것에 대해 별로 놀라지 않았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언론이던 sns던 성완종 리스트에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금품수수 의혹 그 자체가 충격적이라기보다는 그 증거가 눈에 보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람난 아내나 남편에 대한 심증만 있는 것과 문자던 통화내역이던 발견했을 때의 차이랄까.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이슈도 조용히 사그러들어 별 일 없이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그래왔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기를 희망하지는 않는다. 중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웠던 검찰이나 경찰, 법원 언론 등의 역할과 그 중립성만을 보고 배운 상태였다면 그저 다음 날 신문에서 .. 더보기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