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턴_블로그 #에필로그 150610 #귀국! 5개월 동안의 워싱턴 DC 생활이 모두 끝이 났다. 항상 그렇듯, 하루를 살다보면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다가도,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분명 특별한 5개월을 살았는데, 5개월 전과 다를 것 없이 다시 나는 서울에 있다. 어릴 적 죽음을 그렇게 두려워하다가 커가면서 죽음보다는 “언제나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두려워진다. 성공에 메마른 사람마냥 시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붙이려고 하지 않으려해도, 그러지 않으면 마치 그저 흘려보낸 것만 같아 어떻게든 지나간 시간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규정하기를 반복한다. 언제쯤 시간의 절대성에 초연해질 수 있을까.의외로 DC에서의 5개월은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아도 되었던 시기였다. 내 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항상 그 시간의 “주제”가 있.. 더보기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100 다음